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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구경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2. 24. 14:12

엄마 : 세나야 저기에 무서운 맹수가 있어요.

표범 : 응? 저기 어디?


하얀 원숭이가 아빠한테 한 푼 줍쇼 하고 있어요.


사진 분위기가 환상이죠? 세나 엄마의 특수한 기술로 포샵 없이 찍은 거에요.

방법은... 비밀!


뱀의 해여서 그런가? 뱀이 사는 곳은 더 이쁘게 꾸며놨어요.

엄마는 뱀이라면 질색이라던데... 쪼꼬만 애는 그래도 봐줄만 한가 봐요.


높은 우리 위에서 원숭이가 묘기부리고 있어요. 엄마는 넋을 잃고 바라보네요.


홍학들이 줄지어 서 있어요.

무더운 아마존에 사는 애들이라고 들었는데, 이렇게 추운 겨울에도 바깥에서 잘 지내네요.


동물원 나오고 입구에서 기념 사진 찍었어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아빠가 젊은 커플 염장 뽀뽀 기념사진을 찍어준 댓가로 이 사진을 받았네요.

4년 전 아빠같으면 아마 거칠게 응징해 줬겠지만~


서울대공원의 명물, 코끼리 열차가 들어오고 있어요.


오늘 고생 많았어~ 세나야.

아빠는 아무리 봐도 엄마가 세나를 물어뜯는 거로밖에 안보인대요.


좀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나들이였어요.

세나가 동물들에 더 관심이 생기고,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올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