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가 한 달동안 공룡랜드 꼭 가보고 싶다고 졸랐었어요.
마침 고모가 제주도 여행오셔서 같이 갔어요.
커다란 해바라기씨를 사서 다람쥐 먹여줬어요.
다람쥐가 씨를 채갈 때마다
세나는 "오구~! 오구~!" 외치며 잽싸게 손을 빼요.
다섯살 되니 공룡들 이름도 외우고 동영상 보는 것도 좋아하더라구요.
여기 와서도 자기가 아는 공룡들 보며 즐거워했어요.
휴게실에서 버스도 타고 에어바운스에서도 놀았어요.
친구들 없는데도 땀흘릴정도로 혼자서도 신나게 잘 놀더라구요.
출구 거의 다 와서 망아지가 보이네요.
말 타고 싶다고 마구 졸라서 고모가 또...
출발합니다~!
무난히 한바퀴 도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오빠가 세나한테 귓속말 하더니 다다다~ 달리기 시작하네요.
말 달리는 거 타보긴 처음이었는데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집에 가기 전, 커다란 공룡 아래서 고모랑 공룡 포즈 지었어요.
고모한테는 티라노사우르스 하라고 했는데,
세나는 무슨 공룡 흉내낸건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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