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고모가 놀러왔어요.
세나 선물도 잔뜩 사주셨어요.
아빠도 회사 하루 휴가 내고 같이 놀러왔어요.
아직도 바닷물에 익숙치 않은 세나에요.
파도가 밀려오니 전력으로 도망치네요.
엄마한테 모래 뿌리고 싶은데 엄마가 바다 너무 깊이 들어가 있네요.
차마 가까이 가진 못하고 애꿎은 바다에 모래만 뿌려요.
파도가 밀려오기 전에 얼른 도망가야해요.
세나 튜브 빌려서 고모가 바다에 들어갔어요.
애타게 세나보고 바다 들어와서 같이 놀자고 부르는데...
세나는 고모 맘을 모르는지 파도 온다고 도망가 버리네요.
바닷물과는 달리 분수 물놀이는 좋아해요.
발로 분수 나오는 것을 막았다가 열었다가 하는 것이 재미있나봐요.
아, 실컷 놀았네.
튜브 챙기고 이제 돌아가볼까?
흔치 않은 이쁜 포즈, 표정 사진이네요.
말 시작하면서 아기보다는 어린이 같다는 생각이 많으 드는데,
가끔 이렇게 멀리서 보면 아기 펭귄 모습이 남아있는 것도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