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날이에요.
엄마가 아침에 나물 반찬 잔뜩하고 밤이랑 땅콩도 준비해줬어요.
밤은 안익은거라 못먹는다고 했더니, 아침에 한참 서글피 울었어요...
땅콩 깨물면 건강해진다고 했더니 열심히 입에 가져가네요.
결국 땅콩 까다가 또 울었어요.
땅콩 그만 까고 밥 먹자고 했더니 그게 또 서러웠나봐요...
다행히 엄마가 해주신 잡곡밥은 맛있게 먹었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