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에 갔었는데 세나가 모래에 발 담글 생각을 안하네요.
완강히 버텨서 결국 올 여름 바닷가는 포기... ㅠㅠ
그래서 계곡을 찾아갔어요.
제주도는 대부분의 하천이 건천(마른 개울)이라 계곡 놀이 문화가 별로 없어요.
더우면 대부분 해수욕장에 가서 물질하니까요.
아빠는 돈내코 처음 가본 거였어요.
다 좋은데 들어가는 돌길이 너무 좁아서 사람들이 얼마 없었는데도 물 만져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ㅠㅠ
결국 엄마랑 세나는 폭포 계곡 구경만 하고 나왔어요.
돈내코 입구쪽에 있는 팔각정에서 옥수수 먹고 가요.
노란 옥수수가 좋은데... 보라색 알이 송송 박혀 있는 딱딱한 옥수수네요.
그래도 좋다고 열심히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