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 오래물 물놀이 다녀온 후, 축제가 있다는 외도 월대천으로 갔어요.
평소에 보이지 않던 태우가 월대천에 나타났네요?
세나 배 태워주려고 10분간 기다렸어요.
그런데 운행이 끝났다고 이제 못 탄다네요.
거의 울려고 하는 세나를 어르고 달래서 다른 행사장으로 이동했어요.
소원 적는 나무.
세나가 먼저 그림을 그리고 엄마 아빠가 소원을 적었어요.
세나가 그린건 제주도래요.
점선으로 열심히 타원을 그리더라구요.
소원 나무판 매달린 걸 확인하는 세나.
공연 행사도 있었는데 세나는 별로였나봐요.
어둑어둑해지기 전에 집으로 가자고 일어났는데,
아까 태우에 사람들이 올라가서 쉬고 있네요.
세나도 배에 타고 싶다고 해서 뒤늦게나마 잠깐 올라가 봤어요.
운행 안해서 좀 심심하긴 했지만 소원풀이는 했네요.
힘 센 언니가 줄을 잡아당겨서 배를 움직였어요.
오래물 물놀이도 가고 축제도 가고...
뭔가 굉장히 많이 하고 길게 느껴지는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