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장에서 점심 먹고, 바로 애월 양떼목장으로 왔어요.
양 울타리쪽으로 올라오자마자 가장 먼저 보인건...
아기돼지!?!
돼지 우리는 한참 아래 있던데.
이 아기돼지는 어떻게 혼자 나온걸까요?
아직 양 먹이를 못사서 구경만 했어요.
양도 세나를 구경하고 있네요.
날이 추워서 까페 들려 따뜻한 음료수를 먼저 샀어요.
마시는 동안에 엄마가 양들한테 줄 사료도 사고 오셨어요.
양아~
많이 기다렸지?
세나가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탐욕스러운 양 한마리가 사료통을 툭 쳐서 떨어트려놓고는 포식하네요. ㅠㅠ
돼지랑 사슴 보러 가는 길이에요.
울타리를 넘어온 양이 세나를 자꾸 쫓아오네요.
한참 쫓아오다 풀 뜯어먹는다고 멈춰섰어요.
세나가 많이 아쉬운지 "양아, 우리 같이 가자." 라고 계속 말하는데,
야속하게도 양은 제자리에서 풀만 계속 뜯네요.
양들을 두고 떠나질 않아서,
결국 양 먹이를 한 통 더 사다가 줬어요.
집에 오는 길 차에서 푹 골아 떨어졌네요.
오일장 한참 돌아다니고, 목장 와서도 간만에 실컷 걸어서 피곤했나봐요.
'여행 > 제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 친구 결혼 잔치 (0) | 2016.03.28 |
---|---|
서귀포 유채꽃 걷기대회 (0) | 2016.03.21 |
오일장 (0) | 2016.03.13 |
제주 공항 캐릭터랑 함께 (0) | 2016.03.07 |
들불 축제 (0) | 2016.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