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 바이크에서 나온 후, 동쪽으로 드라이브 갔어요.
예쁜 해안길이 나오길래 잠깐 멈춰섰어요.
저기 쪽빛 바다 너머로 우도가 보이네요.
작은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니 꽤 큰 섬이더라구요.
간만에 엄마 나무에 매달린 세나 매미.
이제는 너무 무거워서 세나가 자꾸 흘러내리네요.
최근에 싸게 산 다이소 셀카봉을 꺼냈더니 세나가 뺏아들었어요.
셀카봉으로 첫 가족사진을 찰칵!
정자에서 쉬는 동안, 숨바꼭질 애교도 부리네요.
엄마가 쫓아간다~! 세나 잡아라~!
도망가기 놀이 시늉만 해도 자지러지게 좋아하는 세나에요.
엄마랑 아빠랑 오소록히 걷는 동안
저만치 힘차게 걸어가고 있네요.
혼자서도 씩씩하게 걷는 모습을 뒤에서 보니
'언젠가는 훌쩍 자라서 세나만의 세상으로 떠나겠구나'
하는 감상적인 생각이 들었어요.
잠시 모래 놀이도 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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