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들어 제일 눈이 많이 내렸어요.

재인이네가 알려줘서, 눈썰매 타러 제주 국제대학교에 놀러왔어요.

지대가 낮은 시내권은 눈이 많이 녹았는데,

국제대학교는 중산간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아직 많이 쌓여있네요.

눈썰매 타러 온 가족들도 엄청 많았어요.

사람 없는 한적한 곳을 찾아와서 신나게 눈썰매를 탔어요.

주차장 가는 도로인거 같은데 길이 엄청 길어서 눈썰매 타기엔 딱 좋네요.

대신 한 번 타고 나면,

한참 걸어 올라가야 해요. :D

엄마 장갑 없어서 손 시려울텐데... ㅠㅠ

세나 태워준다고 고생이에요.

그런데 엄마도 엄청 신나 보이네요.

세나는 달관한듯한 표정?

한참을 재미있게 탔더니, 오후가 되자 눈이 점점 녹기 시작하네요.

그래도 다행히 세나도 실컷 타서 만족했대요.

한라봉 할머니네 농장이에요.

2월이면 한라봉을 수확하고, 3월이면 맛있는 한라봉을 나눠주세요.

수확중에 놀러갔더니 세나한테도 한 번 따보라고 가위를 주셨어요.

똑~!

따니까 떨어져버렸네요.

세나가 딴 한라봉은 곱게 챙겨서 집에 가져왔어요.

이런 길다란 하우스가 10개도 넘어요.

한라봉 할아버지, 할머니 고생이 심하시겠네요.

덕분에 세나랑 엄마 아빠도 맛있는 한라봉 잘 먹고 있어요.

한개 더 따보기에 도전!

친구 재인이랑 같이 교육박물관에 놀러갔어요.

사진 위에 잘 보면 환하게 웃고 있는 엄마랑, 사진찍는 재인이 엄마도 보이네요~

세상을 다 가진 임금님 같네요.

저 커다란 눈덩이는, 아마도 엄마를 위한 것 같네요.

월미공원 초입에 나비 관람차가 세나를 맞이하네요.

살짝 긴장됐는지 엄마한테 꼭 안겼어요.

손님이 없어서 그런가?

10바퀴 넘게 타도 내려줄 생각을 안하네요.

회전 보트 탔어요.

이것도 내려줄 생각을 안해서,

나중에는 그냥 심드렁해 보이더라구요.

세나 키가 아직 작아서, 어른이랑 같이 타야 한대요.

아빠랑 사이 좋게 타고 출발~

그런데 이런, 사람들 너무 적을때 탔네요.

범퍼카는 치고받는걸 좋아하는 오빠들 많을 때 타야 재미있는데... ㅠㅠ

물놀이 기구도 탔는데 세나는 좀 무서웠나봐요.

일어나서 뛰고 밀어보라고 했는데 결국 앉아서 꼬물락대다 내려왔네요.

날씨도 춥고 좁은데 신난 세나.

세나는 트램폴린이 제일 재미있나봐요.

우리 안으로 간식을 넣어 주는 엄마.

물개 후룸라이드인데, 세나느 처음 타는 놀이기구에요.

언덕 위까지 슬슬 올라오다가

갑자기 슈웅~ 하면서

내려올 때의 이 짜릿한 쾌감!

날도 저물고 추워서 가고 싶었는데

고모가 더 타도 된다고 자꾸 꼬시네요.

세나의 간택을 받아

고모랑 함께 회전 목마에 올라요.

예쁘게 사진 찍어주려고 했는데,

바로 앞에 커다란 마차 탈것 때문에 이게 최선이었어요. ㅠㅠ

제주도 내려가기 전날, 마지막으로 광명 이케아에 놀러왔어요.

무료 놀이방이랑 싸고 맛있는 식다 있다고 해서 왔는데,

물건들 엄청 사고 돌아왔네요.

놀이방 들어가려고 줄 섰어요.

줄 선 아이들 손등에 도장 찍어주더라구요.

재미있는 놀이기구는 없어보였는데,

1시간동안 엄마 아빠 안 찾고 잘 놀더라구요.

소문의 이케아 식당.

우리는 맛있게 먹고 왔어요.

다만 생각보다 싸지는 않았어요. 부페식인데 고르다보니 가격이 훌쩍~

엄마 아빠의 전투적인 셀카 사진.

잠깐 들릴 생각이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고모 큰 차 타고 이번엔 인천 월미도로 출발~!

아빠랑 하루 노는 날이에요.

플레이 타임 놀이방에 왔어요.

처음 보는 놀이기구들이 많긴 한데, 생각보단 넓지 않았어요.

유격 훈련 코스.

막 신나하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재미있다고 3번이나 탔어요.

조금만 늦어도 이렇게 뒷줄이 길어진답니다.

모래 놀이터인데, 저기 가운데에는 물이랑 풀, 산 그림이 나와요.

파거나 쌓으면 그거에 맞춰서 움직이는 그림이 연출되어요.

세나는 그림에는 관심이 없고,

저기 보이는 기중기 삽만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어요.

놀이방 나온 다음에 엄마가 준비해준 유부초밥 먹었어요.

세나는 전에 갔던 스타필드 아쿠아필드 수영장 가고싶다고 했는데...

아빠가 안 데려가주니 기운이 좀 빠졌나봐요.

레고 블럭 놀이 하러 옆에 있는 장난감 가게에 들어갔어요.

거기서 만난 거대 미키마우스 인형!

거의 세나 키만큼 하네요.

풍선 사고 싶다고 아빠 많이 졸랐어요.

결국 집에 일찍 가는 조건으로 하나 획득.

아쉽게 이 풍선은 고모집에 두고 제주도 내려왔답니다.

비행기에 헬륨 풍선은 가지고 탈 수 없어서요.

세나 외투도 사고 놀러도 갈 겸, 롯데월드몰에 왔어요.

꼭대기 쳐다보라고 하니 고개가 절로 넘어가네요!

기념사진 찍어주겠다고 하니까 갑자기 반항하는 세나.

둘이 아옹다옹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저씨 한 분이...

가족사진을 찍어주신다고 하셔서

뜻하지 않게 셋이 나온 가족사진 하나를 챙겼네요.

먹을거 준다고 꼬셔서 간신히 타워 배경으로 한 장 찍었어요.

숨은 세나 찾기 (in the 토토로 고양이 버스)

엄마랑 수빈이네랑 서울랜드에 왔어요.

벼르고 벼르던 눈썰매 먼저 탔어요.

다섯번 넘게 탔다고는 하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많이 타진 않았어요.

서울에 있는 동안 눈썰매 타러 또 가게 될 것 같네요.

눈썰매 탈 때 입는 바지를 깜박하고 제주에 놓고 왔어요.

그래도 이제는 눈썰매를 잘 타서 바지가 젖지 않았어요.

시계마을 티키톡 만화에 나오는 티키톡 열차를 탔어요.

엄마 말로는 꽤나 험하게 움직여서 타기 힘들었다네요.

그런데 세나는 하나도 안 힘들었다고, 재미있었대요.

범퍼카 타고 수빈이랑 쿵~

금의환양하면서 카퍼레이드중인 세나양.

세나가 정말 좋아하는 라바 캐릭터들이네요!

잠자기 전에 항상 세나는 레드, 아빠는 옐로우로 역할 이야기 놀이 할 정도에요.

세나가 앉아 있는 것은 바로 쇠똥~!

중심잡기

천사세나,

나비세나.

천막 놀이터도 있네요.

모르는 친구들이랑 합석하고 열차여행도.

고모네 집에서 가까운 하남 스타필드, 아쿠아필드에 놀러갔어요.

수영복이랑 튜브까지 다 챙겨 올라왔지요.

야외 풀도 있어요.

미사리와 한강이 내려다 보여요.

준비해 온 간식을 먹고 있어요.

세나 하나, 고모도 하나.

잘 보면 떡 세개가 미키마우스 얼굴로 보인대요.

작년까지만 해도 물에 들어가는걸 무서워했었어요.

올해 여름, 강이와 찬이 그리고 수미 고모 덕분에 바다에서 튜브 타는 데에 재미 붙였고요.

여기 놀러와서는 튜브에 발 끼우고 노는 것에도 재미 붙였어요!

패드 잡고 발장구 치는 것도 도전은 했는데, 아직은 좀 무섭대요.

고모 점심 먹는 옆에서 감자 튀김 뺏아먹기도 하구요.

튜브 타고, 패드 잡고 고모랑 아빠 잡기 놀이도 실컷 했어요.

물에 들어오지 못해서 따로 시간 보내던 엄마랑 합류했어요.

집에 오는 길에 피곤하지 않냐고 물어보니 눈에 힘주는 세나였지만,

5분도 지나지 않아 고개를 푹 숙인채

꿈나라를 헤매이고 있는 세나였어요.

12월 31일에 서울 올라왔어요.

2017년 1월 1일은 고모 집에서 맞이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떡국 먹으면서 한 살 더 먹었어요.

벌써 6살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