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아빠랑 서울 왔어요.

이모랑 여의도에서 맛있는 인도 요리 먹고, 근처에 있는 오리배 타러 왔어요.

어른 2인, 아이 2인까지 탈 수 있다고 적혀있네요.

아빠는 짐 맡아서 쉴 생각으로 기념 사진 찍고 있는데 아저씨가 소리치시네요.

"거기 아빠, 사진은 다 탄 다음에 찍고 얼른 타세요!"

?!?

아빠도 얼른 구명조끼 챙겨입고 올라탔어요.

세나가 찍어준 이모.

세나가 찍어준 아빠.

잔잔해 보이는데 가끔씩 큰 물결이 쳐요.

세나는 오리배 타서 재미있고 좋대요.

모두 함께 모여서 찰칵!

이모가 세나 사진 포즈 보고 많이 웃었어요.

휴대폰으로 사진 찍으려고만 하면 손가락 V가 저절로 준비되어 있다고요.

엄마 아빠도 함께 V!

일요일에 비가 오네요.

실내 놀이터인 방방은 너무 자주 간 거 같아서,

동네 레고방을 처음으로 방문했어요.

집에서 레고 블럭 놀이 재밌게 해서 그런지

한시간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만들며 재밌게 노네요.

올해도 월대천 축제에 왔어요.

작년에는 테우 체험 시간을 살짝 넘겨 와서 못탔었죠.

세나가 너무 슬퍼했어서 오늘은 일찍부터 타러왔어요.

월대천 아래서 중간까지, 50미터정도 왔다갔다 하는 코스에요.

15분이면 뱃놀이가 끝나요.

이제 테우 체험 티켓 사면서 받은 아이스크림 티켓 쓰는 일만 남았네요.

돌문화공원에 산책갔어요.

때마침 장대같은 비가 쏟아지네요.

가끔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걷는 것도 좋네요.

세나가 아빠 사진 찍어줬어요.

이상하게 얼굴이 커보이네요.

세나한테 사진찍는 법을 잘 가르쳐 줘야겠어요.

아빠랑 둘이서 경마공원 놀러왔어요.

오자마자 아빠 졸라서 구슬 아이스크림 얻었어요.

엄마가 삶아준 옥수수도 가져와서 먹어요.

조랑말 타러 왔어요.

일요일에는 아이 1명당 1회에 한해 공짜로 태워준답니다.

한 바퀴 돌고 기념 사진 촬영 시간.

이번엔 목마 타러 왔어요.

종종 고장나거나 비가 와서 못타는데...

오늘은 정상 운행하네요.

아직 혼자는 못타요.

도우미 오빠가 영차 태워줬어요.

나이를 좀 먹었다고 전처럼 신나하지는 않네요.

아빠라는 이름의 양.

오늘도 열심히 TV를 보고 있어요.

그런데...

평소와는 다른 무언가가 느껴져서 가까이 가 봤더니,

개어놓은 빨래 위에서, 세나 친구들이 함께 TV를 보고 있네요.

단오 축제가 있다고 해서 제주대학교에 놀러왔어요.

어린이 씨름 대회도 있고 단오 음식 체험도 많이 있네요.

집에서 심고 키워보라고 옥수수 새싹 화분 두 개도 받았어요.

떡 만드는 체험 부스인데요, 떡방아 잘 친다고 칭찬받는 중이에요.

땀흘려 얻은 대가를 엄마에게 나누주고 있어요.

"아빠는?"

그... 그렇게 무섭게 노려볼 것 까진 없잖아. ㅠㅠ

아빠도 드시라고 나눠주어요.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매트 위에 우유 쏟았어요.

아빠한테 잔소리 듣고요.

우유 치우려고 보니까 꼭 큰 사람 모양처럼 흘렀네요.

날이 좋으면 가끔 집 옆 학교에 가서 놀아요.

저기 출발선에서 엄마랑 경주하재요.

엄마보다 앞서보겠다고 열심히 뛰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