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애월 선운정사에 갔어요.
보기보다 훨씬 무거운 소원 돌이에요.
한 번 들었다 놓고 소원을 빌고 나서 다시 들었을 때,
가볍게 들리면 소원이 이뤄지고
전이랑 똑같이 무거우면 소원이 안 이뤄지니 다시 찾아오라네요.
소원을 빌었으니 공양을 해야겠죠?
세나 건강하게 잘 크길 빌었어요.
이번에도 조그만 정성을...
큰 절간으로 올라가요.
옛날엔 저 불상이 모두 순금인줄 알았어요.
오는 길에 곽지 해변 들려서 준비해온 점심 먹었어요.
엄마가 찐 맛있는 고구마.
세나는 이거 다 먹고 입가심으로 한라봉도 또 먹었어요.
작년엔 해변 모래 들어가는 것도 싫어했었는데.
이제는 모래 놀이 하겠다고 조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