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예고됐었는데 일본으로 가서, 날이 무척 맑았어요.
그래서 시원한 녹차밭 있는 곳으로 놀러갔어요.
차 박물관이라고는 하지만, 커다란 상점같긴 해요.
그래도 놀러갈만한 곳이에요. 건물도 깔끔하고 넓은 잔디밭이랑 녹차밭도 있으니까요.
물건은 안사도 되요.
녹차랑 화장품 체험 부스도 있어요.
하지만 녹차 케이크랑 아이스크림, 팥빙수의 유혹은 참지 못했네요.
엄마 휴대폰으로 아빠 사진 찍어주고 있어요.
녹차 케이크랑 아이스크림 먹었어요.
세나는 아이스크림 두 번째 먹는 건데도, 처음 먹는 것처럼 너무 좋아하네요.
녹차 케이크 다 먹어놓고선, 종이 봉투 안에 숨겨놓은게 있는지 자꾸 확인하려고 해요.
화장품 체험 코너 건물인데 전면이 투명해서 산뜻하고 이쁘더라구요.
세나는 이집트 벽화에서 볼듯한 포즈...
<야외 거대 맷돌 위에서 벌어진 쇼 타임>
잔디밭을 뛰노는 세나를 바라보는 엄마를 찍는 아빠를 보는 세나... 헉헉헉.
엄마랑 아빠는 그늘 밖으로 나가기가 싫네요... ㅎㅎㅎ
태풍이 지나가서 그런지 하늘이 더욱 푸르고 맑네요.
게다가 푸른 녹차밭까지... 눈이 호강한 하루였어요.
이건 세나가 카메라로 찍어준 엄마.
엄마가 마치 거인처럼 거대해 보이네요.
오늘 하루 재미있게 잘 놀았어요~
<엄마가 나뭇가지를 주워줬어요>
집에 가자고 하니 세나가 자꾸 딴 길로 새네요.